일본음으로「こう」라고 하면 무엇을 말하는 걸까? 글쎄 도무지 알 수 없다.
상용한자(常用漢字, じょうようかんじ)표에 나와 있는 것 중 음독(音讀)이「こう」인 것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交侯候光公功効厚口向后坑好孔孝工巧幸広康恒慌抗拘控攻更校構江洪港溝甲皇硬稿紅絞綱耕考肯航荒行衡講貢購郊酵鉱鋼降項香高剛
우와! 60字나 된다.
일본어의 가나(仮名/かな)와 한글이 1음절로 독립된 뜻을 가진 단어가 되는 것은 몇 안된다. 그러나 뜻글자인 한자 1字는 기본적으로 1개의 독립된 뜻을 가지므로 하나의 단어가 되기에 충분하다. 이 단어가 둘 이상이 모여 새로운 뜻을 가지게 되면 그것이 하나의 熟語(숙어, じゅくご)가 되는 것.
예를 들면 主(주인 주)이라는 단어와 人(사람 인)라는 단어가 조합하여 어 主人(주인,しゅじん)이라는 숙어가 만들어 진 다는 거지.
한자를 글자로 나타내었을 때에는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으나, 귀에 들리는 소리만으로는 한자 할배라도 무슨 뜻인지 알 도리가 없다. 한자 1자로서도 독립된 뜻을 가지기도 하지만, 둘 이상의 한자를 조합하여 새로운 숙어를 만들어 독립된 하나의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일본어의 한자 숙어를 공부할 때, 그 숙어를 분해하여 각각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습관을 가지면, 일본어 숙어 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가 한자를 공부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일본어 뿐만 아니라 우리말 단어도 그 바탕은 한자이기 때문이다. 싫음 말고.
일본어의 일상 생활 회화 정도로 만족한다면, 필요없는 일이지만.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教(おし)え育(そだ)てる → 教育(교육, きょういく)
球(だま)を投(な)げる → 投球(투구, とうきゅう)
短(みじか)く縮(ちぢ)める → 短縮(단축, たんしゅく)
母(はは)と子(こ) → 母子(모자, ぼし)
美(うつく)しい人(ひと) → 美人(미인, びじん)
お金(かね)を集(あつ)める → 集金(집금, しゅうきん)
積(つ)もった雪(ゆき) → 積雪(적설, せきせつ)
席(せき)に着(つ)く → 着席(착석, ちゃくせき)
過(す)ぎ去(さ)る → 過去(과거, かこ)
開(あ)け放(はな)つ → 開放(개방. かいほう)
숙어는 다른 한자나 숙어와 만나, 새롭게 3자 또는 4자의 숙어도 만들어 진다
記念(きねん)+ 式(しき) → 記念式(기념식, きねんしき)
無(む) + 意識(いしき) → 無意識(무의식, むいしき)
洋裁(ようさい) + 学校(がっこう) → 洋裁学校(양재학교, ようさいがっこう)
製鉄(せいてつ) + 工場(こうじょう) → 製鉄工場(제철공장, せいてつこうじょう)
파이팅!! |